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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조직 25% 감축…'대규모 개편' 단행

'조직 슬림화'로…급변 시장에 신속 대응

LG디스플레이(034220)가 임원과 조직의 약 25%를 감축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중국발 액정표시장치(LCD) 저가 공세가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를 크게 뒤흔들며 LG디스플레이가 뼈를 깎는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관련기사 17면

LG디스플레이는 4일 “사업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인 의사결정 구조로의 체질 개선을 위한 조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의 민첩성과 운영의 효율성을 한층 높여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의 사업 전환을 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유사 조직을 통합하는 한편 단순화하는 ‘조직 슬림화’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전체 임원과 담당 조직의 25%가량을 감축했다. 이번 조직 슬림화로 조직 간 시너지를 끌어올릴 수 있게 됐으며 의사결정과 실행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LCD 관련 조직을 축소했으며 관련 인력은 대형 OLED 및 중소형 P-OLED 사업 분야로 전환 배치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신속한 의사결정 및 빠른 실행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뼈를 깎는 노력과 체질 개선을 통해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된 제품 및 기술력을 제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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