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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1 전작 비교해 높은 인기...첫날 개통량 13만∼14만대

LTE 모델만 출시돼 우려 있었으나 결과는 정반대

삼성전자 등 경쟁사들도 대응 프로모션 속속 내놔

지난 25일 서울 성동구 피어59스튜디오에서 열린 SK텔레콤 애플 아이폰11 시리즈 론칭 쇼케이스 ‘디스트릭트 0’에서 모델들이 아이폰11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권욱기자




25일 높은 기대 속에 출시된 아이폰11 시리즈의 첫날 개통량이 전작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시작된 아이폰11 시리즈의 개통량은 13만∼14만대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전작 아이폰XS·XS맥스·아이폰XR 첫날 개통량(10만대 수준)과 비교하면 30% 이상 많은 수치다. 다만 8월 출시된 갤럭시노트10의 첫날 개통량(22만대 수준)과는 차이가 크게 난다.

아이폰11에 대한 업계의 전망은 희망적이지 않았다. 국내 5G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폰11 시리즈가 LTE로만 나와 수요가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흥행이었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는 예상과 달리 아이폰11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이 이통사들의 5G 품질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이 많아 초기 예약 판매량이 기대보다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삼성 갤럭시 노트 10


한편 아이폰11의 출시에 경쟁사들도 긴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이폰11 출시에 대응해 이동통신 3사와 함께 11월 30일까지 삼성전자 신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중고폰 특별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갤럭시노트10, 노트10플러스, 갤럭시S10 시리즈, 갤럭시 A90 등 삼성전자 신규 스마트폰을 구매하면서 중고폰을 반납하면 일반 중고폰 매입 금액보다 최대 18만원까지 추가로 보상한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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