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006800) 홍콩법인이 나스닥과 홍콩증시에서 이뤄진 유럽과 아시아 기업의 기업공개(IPO) 공동주관사로 참여해 잇따라 참여했다고 4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은 독일계 생명공항기업인 바이오엔텍의 나스닥 상장에 공동주관사로 참여했다. 바이오엔텍은 mRNA 기반 치료제, CAR-T, 면역관문억제제, 항체, 저분자화합물 등의 항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공모 규모는 약 1억 5,000만 달러 (약 1,750억원)다. 국내 증권사 중 미국 나스닥 상장에 공동주관사로 참여한 것은 미래에셋대우가 처음이다.
또 아시아 물류 플랫폼 업체인 ESR의 홍콩증시 상장에 공동주관사로도 참여했다. ESR(HKG:1821)은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 물류센터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관리하는 업체로 대도시 인근에 확충한 물류 자산을 기반으로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 유통업체, 3자 물류기업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직접 보유 물류시설의 임대 외에도 18개의 펀드와 JV(Joint Venture)를 통해 물류시설 투자, 자산관리, 운용 등의 사업도 하고 있다.
ESR은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지난 1일 거래를 개시했으며 확정 공모 금액은 16억 달러(약1조8,700억원)로 올해 홍콩 증시 IPO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였다.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 관계자는 “본사 에쿼티 세일즈 본부와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협력을통해 두 해외 IPO 관련 마케팅과 실무를 함께 진행함으로써 계열사간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었던 좋은 사례”라며 “향후에도 계열사간의 국내외 강력한 영업망을 활용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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