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최강자 포드 ‘익스플로러’가 한층 넓어진 실내공간으로 돌아왔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5일 서울시 세빛둥둥섬에서 익스플로러의 6세대 모델 ‘올-뉴 익스플로러’를 선보였다. 9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징)된 모델로 전세계 시장에서 북미 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시장에 공개됐다.
익스플로러는 지난 1990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후 전 세계적으로 약 800만 대가 판매됐다. 국내에는 1996년 첫 공개된 후 2017년부터 2년 연속 수입 SUV 판매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올-뉴 익스플로러는 포드의 차세대 후륜구동 아키텍처를 적용한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모델로, 7가지 주행 모드를 갖춘 지형 관리 시스템(TMS)을 통해 더욱 다이나믹한 온·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발휘한다. 신형 모델의 강력하고 효율적인 2.3L GTDI 엔진은 최고출력 304마력과 최대토크 42.9 kg·m의 힘을 자랑한다. 통합 운전자 지원 시스템인 ‘코-파일럿 360 플러스’를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 테크놀로지는 운전자에게 안전하고 여유 있는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는 평가다.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충돌 회피 조향 보조 기능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 △차선 유지 시스템 △레인 센터링 기능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신형 모델은 차체 내부를 개선해 전 세대보다 늘어난 4,234L의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넓어진 차체와 동시에 2열에 이지 엔트리 시트와 3열 파워폴드 버튼을 새로 적용해 이전 모델에 비해 동승자들이 더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했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는 “올-뉴 익스플로러는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대한 반영한 모델”이라며 “올-뉴 익스플로러 2.3L 리미티드 모델을 시작으로 내년 초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2.3L 리미티드 모델 기준 5,990만원이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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