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승택 연구원은 “넷마블의 3분기 매출은 6,199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44억원으로 154.2% 증가했다”며 “주력게임의 성과와 신규게임의 흥행이 고루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질적, 양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했다.
하지만 양호했던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는 보수적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업데이트 및 신규게임 효과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신규대작 경쟁게임들의 잇따른 출시로 매출감소가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달빛조각사’가 10월, 넥슨의 ‘V4’가 11월 출시된 이후 흥행을 지속하고 있고, 27일에는 올해 최고의 기대작인 리니지2M이 출시된다”며 “오래된 기존게임들의 경우 크지 않은 매출규모와 충성도를 고려할 때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판단되나 핵심 게임인 ‘리니지2 레볼루션’, ‘블소 레볼루션’ 등의 실적 감소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한국, 일본, 미국, 대만 등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골고루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도 여전히 분기실적을 통해 확인되고 있지만 리니지2 레볼루션 이후 블록버스터급 흥행이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짚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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