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28일 서울 충정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서 CJ헬로(037560), 현대HCN, 서경방송, 푸른방송과 유무선 동등결합 상품 ‘참 쉬운 케이블 가족결합’ 출시를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기존에는 같은 회사의 인터넷과 휴대전화, 유료방송을 볼 때 결합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이 상품은 케이블사 인터넷과 이동전화를 묶어도 각각 할인된다.
월정액과 약정기간에 따라 인터넷 요금 할인율은 20~30%다. 이동전화 요금은 결합 회선 수·월정액에 따라 LG유플러스 결합상품인 ‘참 쉬운 가족 결합’과 마찬가지로 월 2,200~8,800원 할인되며 모바일 회선당 월 1,000 메가바이트(MB)를 추가로 받는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초 동등결합 상품을 출시하고, 케이블사와 협업해 원스톱 상담 체계를 구축하는 등 상품 가입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상품기획전략담당(상무)는 “가계 통신비 절감과 유료방송 시장 경쟁 활성화를 위해 동등결합 상품을 내놓았다”며 “다른 사업자들과도 협의해 상품 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방송과 통신사 간 결합 시너지가 강화됐다”며 “모든 케이블 사업자가 동등결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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