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개최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 7월 내년 성장률을 2.5%로 예상한 바 있지만 이를 0.2%포인트 낮춘 것이다.
또 이 총재는 올 해 경제 성장률은 2.0%로 예상하면서 물가상승률은 0.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에 비해 0.2% 낮췄는데 이는 당초 예상보다 수출과 투자의 회복이 지연되고 소비증가세도 둔화된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어 “내년 성장률은 세계교역 부진 완화와 반도체 회복 등으로 올해보다 소폭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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