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금융소비자보호부를 기존 준법감시본부에서 분리해 금융소비자본부로 승격, 신설하며 양천우 상무를 CCO로 선임한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준법감시인이 CCO를 겸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소비자 보호에 집중할 수 있도록 CCO를 분리한 것은 업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핵심은 WM사업부 강화다. 영업전략본부와 디지털 영업본부를 신설해 자산관리영업을 강화한다. 이는 자산관리 영업 전략과 마케팅 기능, 그리고 비대면 영업 전략과 마케팅을 WM사업부에서 유기적으로 총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앞으로 디지털영업본부에서는 고객특성별 서비스 모델을 고도화 하는 등의 디지털 및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전담하도록 했다.
올해 대규모 수익을 냈던 IB조직도 확대한다. IB사업부는 해외 및 대체투자 부문의 기능별 전문화 추진을 위해 대체투자 전담 신디케이션본부를 IB1사업부 내에 신설했다. 또한 국내외 부동산 및 실물자산 금융부문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IB2사업부 산하 조직을 현 3본부 8부서에서 3본부 10부서 체제로 확대 재편했다.
또 자체 자금을 굴리는 운용사업부의 경우 국내보다 해외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조직을 정비했다. 국내 주식운용 중심이었던 에퀴티 운용본부를 폐지하고 글로벌운용본부를 신설했다. 더불어 대체자산운용본부를 PI본부로 변경하고 PI 및 대체투자 기능에 집중토록 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전 사업부문별 업계 최상위권의 경쟁력과 경영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며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점차 빨라지는 고객의 니즈와 경쟁환경 변화에 대응해 업계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금융투자회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다음은 임원인사 명단 .◇<신규 선임> ▲ 강북지역본부 조영래 ▲ 영업전략본부 박상호 ▲ Syndication본부 송창하 ▲ 구조화금융본부 박창섭 ▲ PI본부 박정목 ▲ Operation본부 나영균 ▲ Equity파생본부 박홍수 ◇<전보>▲ EquitySales본부 박기호 ▲ Prime Brokerage본부 박종현 ▲ Digital영업본부 김두헌 ▲ 금융소비자보호본부 양천우 ▲ 강남지역본부 유현숙 ▲ 상품솔루션본부 송재학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