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과 포스코그룹이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각각 100억원을 기부했다.
하나금융은 16일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희망2020나눔캠페인’에 참석해 장애인, 저소득 소외계층 및 사회복지시설 지원을 위해 성금 10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하나금융과 12개 계열사의 공동모금으로 이뤄졌다.
김 회장은 “사회적 가치관과 디지털 기술 등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 급변해도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사랑만큼은 변하지 않고 더욱 커져야 한다”며 “하나금융의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 실천이 사회 전반에 희망의 온도를 높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도 같은 날 그룹사와 함께 성금 100억원을 공동출연했다. 계열사별로 포스코는 80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건설·포스코케미칼·포스코에너지·포스코ICT·포스코엠텍·포스코터미날 등 그룹사가 20억원을 출연했다.
포스코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기부에 참여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는 그룹사까지 기부를 확대했다. 올해까지 출연금은 총 1,520억원으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아동·청소년 등 취약계층의 자립 지원과 지역사회 환경 개선 등에 사용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에 의해 1998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의 법정 모금·배분기관이다. /송종호·한동희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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