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삼성 아시아퍼시픽리츠 펀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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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太 리츠 투자...연평균 4%+α 수익 추구

삼성자산운용이 국내를 포함해 일본·호주·싱가포르·홍콩 등 아시아 5개국 리츠에 분산 투자하는 ‘삼성 아시아퍼시픽리츠 펀드’를 최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연평균 4%대의 배당이 기대되는 아시아태평양(Asia-Pacific) 국가들의 리츠 자산에 투자한다. 국가별 투자 비중은 일본 42.8%, 싱가포르 24.8%, 호주 22.0%, 홍콩 5.6%, 한국 4.8% 등이다. 한국 리츠는 2~3종목이 편입될 예정이다. 핵심 운용전략은 안정적인 배당을 기반으로 한다. 펀드가 투자하는 싱가포르(5.2%), 호주(4.6%) 등의 리츠 배당률은 미국(3.7%), 영국(3.9%) 등 선진국 리츠보다 높다. 리츠 자산에 포함된 부채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재정 건전성이 양호하다는 것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



삼성자산운용은 아시아태평양 리츠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국가 소득과 소비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도시화 속도도 빨라지면서 오피스·주택·상업시설 등 리츠의 전망이 밝다는 설명이다. 인구 규모와 지정학적 이점을 활용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를 중심으로 한 무역거래가 증가하고 있어 인프라 리츠의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박용식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주식운용팀 매니저는 “전 세계적으로 장기화된 저금리와 통화완화 정책이 부동산 자산가치 상승과 배당의 매력도를 올리고 있다”며 “글로벌 리츠의 경우 미국 리츠와의 상관관계가 높아 분산투자 효과가 미미하지만 아시아퍼시픽 리츠 펀드는 국가 간의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들로 구성해 보다 안정적인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완기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