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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이란 미군기지 공격 소식에 코스피 2,150 아래로 급락

장 초반 1% 이상 하락세

이란의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 공격으로 양국 간 무력 충돌이 확전될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코스피가 8일 장 초반 급락세다.

이날 9시 32분 기준 코스피는 1.35%(29.41포인트) 하락한 2,146.13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27포인트(0.89%) 내린 2,156.27로 출발해 점차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312억원, 외국인은 98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440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미국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 가능성을 주시하는 가운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4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28%), 나스닥지수(-0.03%)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AP통신과 이란 국영 TV 등에 따르면 이란은 8일 오전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 앞서 이란은 미군의 무인기 폭격으로 이란군 실세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목숨을 잃자 보복을 예고해왔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과 이란의 충돌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그쪽으로 쏠린 상태”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0.36%), SK하이닉스(000660)(1.81%)가 상승했고 NAVER(035420)(-3.4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27%), 현대차(005380)(-1.30%), 현대모비스(012330)(-2.18%), 셀트리온(068270)(-2.81%), LG화학(051910)(-2.41%), LG생활건강(051900)(-1.79%), POSCO(005490)(-1.51%)는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2.17%(14.40포인트) 하락한 649.04를 기록했다. 지수는 6.20포인트(0.93%) 내린 657.24로 개장해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268억원, 외국인은 110억원 규모를 각각 매도했다. 개인은 372억원 규모를 매수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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