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K-OTC 시장 동향 분석’ 자료를 8일 내놨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K-OTC 연간 거래대금은 9,903억7,000만원으로 전년(6,755억1,000만원)보다 46.6% 증가했다. 일 평균 거래대금도 40억3,000만원으로 전년(27억7,000만원)보다 45.4%가 늘었다. 지난 12월 27일 하루 간 거래대금이 236억1,000만원으로 일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진기록이 이어지면서다. 이에 2014년 8월 시장 출범 이후 누적 거래대금도 2조5,163억원에 이르는 성과도 달성했다. 금투협 측은 “2018년 소액주주에 대한 양도세 면제 확대와 증권거래세 인하까지 더해져 비상장기업 주식 거래 규모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또 바이오기업 비보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난 것도 전체 시장 규모를 늘린 이유로 꼽힌다.
K-OTC 시장의 시가총액은 전년(14조4,914억원)보다 2,202억원 줄어든 14조2,71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누스와 웹케시, 피피아이 등 주요 기업들의 거래소 상장으로 시가총액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 기업 수는 전년보다 9개사가 늘어난 135개사다. 또 총 16개가 새로 K-OTC 시장에 편입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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