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2%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수급 측면에선 올해 처음으로 매수세로 돌아선 기관이 장을 주도했던 것으로 보인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27.56포인트) 오른 2,267.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16포인트 내린 2,238.53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곧이어 상승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 주체별로는 14거래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기관이 총 2,86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중 금융투자는 총 2,392억원을 순매수하며 기관의 매수세를 주도했다. 개인은 2,133억원을, 외국인은 754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 내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은 모두 전장보다 오른 채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47% 오른 6만2,3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1.71%), NAVER(2.2%), 삼성바이오로직스(3.2%), LG화학(2.03%), 셀트리온(2.32%) 등 모두 전날보다 올랐다. 특히 이날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8.55% 오른 1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73%(11.73포인트) 상승한 688.25에 거래를 마치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3포인트 오른 677.05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다. 거래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 각각 675억원과 730억원씩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289억원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94%), 휴젤(9.64%), 스튜디오드래곤(4.47%) 등의 상승률이 특히 높았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4원 내린 1,164.6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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