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여파로 강관 수요 등이 감소하며 세아제강(003030)지주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0% 가량 감소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2조6,439억원, 영업이익 62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4% 늘었났지만 영업이익은 21.8% 줄었다.
매출은 세아제강이 연결 대상 종속회사로 편입되며 늘어나게 됐다. 반면 영업이익은 건설·전방 산업의 강관 수요 감소, 미국 강관 시장 단가 하락에 따른 미국 판매법인 수익성 하락으로 감소했다.
세아제강의 별도 기준 매출은 1조2,272억원, 영업이익은 459억원이다. 전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북미 에너지 산업 변화에 대비해 세아제강은 수익성을 높일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에너지용 제품 외 특수관 사업부,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해외 법인의 경우 미국·베트남 등은 주요 생산법인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을 수립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중동은 후육 강관제품 프로젝트성 판매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아제강지주의 자회사인 세아씨엠은 수익성 중심으로 판매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수출 시장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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