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006260)그룹 회장이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사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나설 것을 독려했다.
구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LS 파트너십으로 함께해 위기 극복을’이라는 제목의 격려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가 소멸하고 다시 안정을 찾을 때까지 임직원 모두가 당국의 지침에 적극 부응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자”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임신부나 가정에 돌봐야 할 노약자가 있는 임직원은 적극적으로 재택근무·휴가 등을 활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해 당분간 출장을 자제하고 단체활동·회식을 지양하자”며 “화상회의 등 스마트 업무방식을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클라우드 업무 환경 등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리겠다고도 밝혔다. LS그룹은 계열사의 한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난달 말 서울 용산사옥을 임시 폐쇄하고 재택근무 지침을 내린 바 있다. 구 회장은 이어 “사업에 미칠 영향을 빠르게 판단해 비용을 절감하고 불요불급한 투자를 축소해 미래를 대비하겠다”고도 밝혔다.
구 회장은 “위기 상황을 맞아 임직원이 지침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준 덕에 조금씩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다”며 “당분간 힘들겠지만 평소보다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 이른 시일 안에 마스크를 벗고 활기찬 모습으로 만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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