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자산운용이 ‘베어링 글로벌 투자등급 전략 펀드’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펀드는 글로벌 회사채를 비롯해 담보부 증권, 이머징마켓 채권 등 글로벌 투자등급 자산에 유연하게 분산투자해 꾸준하고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펀드는 역외펀드 ‘베어링 글로벌 투자등급 전략 펀드(Barings Global Investment Grade Strategies Fund)’에 주로 투자하는 재간접형이다. 포트폴리오 대부분은 투자등급의 자산에 배분되며 하이일드 채권에도 최대 20%까지 선별적으로 담는다. 듀레이션은 최대 3년으로 짧게 운용하여 금리(변동) 위험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 역시 일반적인 채권펀드와 차별화되는 특징이라고 운용사 측은 설명했다.
펀드는 다양한 자산군의 대표들로 구성된 ‘글로벌 투자등급 자산배분 위원회’가 격주로 모여 상대 가치, 섹터 배분, 지리적 선호도, 듀레이션 관리 등 전반적 전략 방향을 결정한다. 70명 이상의 애널리스트를 보유한 글로벌 투자등급 멀티전략팀은 철저한 펀더멘털 분석을 통해 개별 종목을 선정하며 30년에 이르는 트렉 레코드로 검증된 베어링 고유의 듀레이션 운용 전략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한다.
배인수 베어링자산운용 한국법인 대표는 “지속적인 투자등급 채권 투자 수요에 발맞춰 베어링의 글로벌 투자등급 전략 혼합자산 펀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투자 포트폴리오 내 투자등급 자산을 일정 수준 유지하는 것은 전체적인 포트폴리오 안정성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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