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의 대용량 제품도 미국에 시판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온트루잔트’의 대용량 버전(420㎎)의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온트루잔트’는 스위스 다국적 제약사 로슈가 만든 초기·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1월 미국에서 ‘온트루잔트’ 150㎎ 용량 제품의 판매 허가를 얻은 뒤 의사의 다양한 처방과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대용량 제품 허가를 준비해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허가로 제품군을 다양화했고 마케팅 파트너로 머크(미주 명칭 MSD)를 선정해 시장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한 관계자는 “온트루잔트 같은 트라스투주맙 성분 의약품은 다양한 처방이 필요하다”며 “대용량 제품이 환자들의 효과적인 치료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에서는 이미 ‘온트루잔트’의 150㎎과 420㎎ 용량 제품이 팔리고 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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