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24일 무선이어폰 전용 통합 전력관리칩(PMIC)을 전자업계에서 처음 선보였다. 컨트롤러·충전칩 등 개별 칩의 기능을 담은 통합 반도체로 배터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전력관리칩은 충전케이스용 ‘MUA01’과 이어폰용 ‘MUB01’이다. 이는 각각 10개, 5개씩 별도로 존재했던 칩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보다 넓은 배터리 공간 설계를 지원한다. 충전케이스에 탑재된 MUA01 칩은 유·무선 충전도 동시 지원한다.
신동호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 전무는 “무선이어폰 시장은 최근 모바일 액세서리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새로운 전력관리칩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고객사에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