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 임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영악화로 급여의 일부를 반납한다. 이는 비상경영체제의 일환으로, 대한항공은 유휴자산도 매각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부터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50%, 전무급은 40%, 상무급은 30%를 반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경영상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자구 노력을 추진한다. 특히 대한항공은 기존에 발표한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과 더불어 추가적인 유휴자산 매각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및 실무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전사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은 비용절감을 노력하는 한편, 유휴 여객기의 화물칸을 이용해 항공화물을 수송하는 등 영업활동 방어에도 주력하고 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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