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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K-OTC서도 진단키트주 질주

많이 오른 상장사 대신 매수세 몰려

오상헬스케어 이번주에만 88%↑

거래대금도 전체 시장 절반 차지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 이어 고양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28일 경기도 고양시 쿠팡 고양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양=성형주기자 2020.05.2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진단키트주가 재조명되는 가운데 비상장 주식인 오상헬스케어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이번주에만 90% 가까이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진단키트주들의 주가 추가 상승여력이 제한되자 비상장주식으로도 수혜주 찾기가 확산된 모습이다.

29일 비상장거래시장인 K-OTC에서 오상헬스케어는 4만1,200원에 장을 마쳤다. 오상헬스케어는 지난 22일만 해도 종가가 2만1,850원이었으나 이번주 급등하면서 이날까지 88.6%나 뛰었다.

거래대금도 이번주 일평균 28억7,100만원을 기록하며 전체 K-OTC시장 일평균 거래대금 50억8,880만원의 55.7%를 차지했다. 오상헬스케어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 앞서 3월에는 유럽인증(CE-IVD)을 받았다. 현재까지 약 60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를 자회사로 둔 오상자이엘(053980)은 코스닥에 상장돼 있지만 오상헬스케어는 비상장 기업으로 K-OTC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씨젠(096530)·랩지노믹스(084650)·수젠텍(253840)·오상자이엘 등 진단키트 관련주들은 3월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 이후 급등했으나 오상헬스케어는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작았다. 최근 재확산 소식에 진단키트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기존에 상장기업들의 주가가 워낙 많이 오른 상태여서 투자자들인 비상장주식으로 눈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씨젠의 경우 이번주 들어 상승 폭이 약 8%선에 그쳤다.

비상장기업으로까지 진단키트주 투자 열풍이 바뀌면서 K-OTC의 주도주도 바뀌었다. 그동안 K-OTC의 대장주는 비보존이었으나 3상 실패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 반면 오상헬스케어는 거래량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시가총액도 18일 약 2,600억원(13위)에서 이날 5,400억원선으로 8위로 올라섰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진단키트주에 대한 관심이 장외 종목으로까지 확산되면서 오상헬스케어가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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