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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밀키트 3개 브랜드 '피코크'로 통합...상품성 강화, 라인업 확대 나선다





이마트가 3개 브랜드로 나뉘어있던 밀키트를 ‘피코크’로 단일화하고 상품력 강화에 나선다. 집밥 트렌트에 보다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마트는 지난 2017년 시작한 ‘채소밥상’부터 ‘저스트잇’, ‘피코크’ 등 3개인 밀키트 브랜드를 피코크로 통합해 상품을 개발·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피코크는 신세계백화점이 삼성그룹에 속해있던 시절부터 쓰던, 공작새 그림으로도 유명한 브랜드다. 이마트의 피코크는 옛 브랜드의 정체성을 이어받았다.

밀키트는 집에서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음식이다. ‘레디투쿡(ready to cook)’의 개념으로 만들어 먹는 재미를 추가한 가정식 대체 식품이다.



이마트 측은 밀키트 브랜드 통합 배경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피코크 밀키트’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상품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밀키트 상품 수 역시 올해 안에 현재의 2배인 약 4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밀키트 매출은 집밥 트렌드에 힘입어 급성장 중이다. 올해 1~5월 이마트 밀키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매출이 더욱 늘었다. 이마트 측은 “밀키트는 요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어서 시장이 급속 팽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밀키트 브랜드 통합을 기념해 ‘피코크 밀키트 페스티벌’ 행사를 한다. 이마트는 17일부터 7월1일까지 밀키트 전품목을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20% 할인해 판매한다. 이마트e카드로 결제하면 40% 할인이 적용된다. 행사 기간인 23일에는 ‘피코크 샤브샤브 재료’, ‘피코크 된장찌개 재료’, ‘피코크 순두부찌개 재료’ 등 3개 신상품도 출시한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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