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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기업과 시너지 내는 인재' 집중 부각을

매칭 플랫폼서 눈에 띄려면

기업들 현장형 전문가 많이 찾아

신뢰감 주는 '개인 페이지' 중요

한 시니어 전문가가 탤런트뱅크에서 활동하기 위해 면접관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탤런트뱅크






매칭 플랫폼 업체를 찾는 상당수 기업은 당장 문제를 해결해야 할 ‘해결사’를 찾는 경우가 많다. 매칭 플랫폼이 단순히 기업에 다양한 인력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검증된 인력 풀을 운영하는 이유다. 플랫폼 업체가 최우선으로 추천하는 ‘인재’가 되려면, 취업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효과적으로 드러내야 한다.

산업 전문가를 기업에 매칭하는 탤런트뱅크는 전문가 2,000여명을 인력풀로 갖췄다. 탤런트뱅크에 인력을 의뢰하는 기업들은 브랜드 런칭, 물류 효율화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현장형 전문가를 선호한다. 탤런트뱅크는 중소기업 임원급이나 대기업 팀장급 이상이면서 전문분야에 15년 이상 경력자만 지원(등록)할 수 있다. 탤런트뱅크는 서류 전형에 이어 일대일 심층 면접을 거쳐 이들을 선발한다. 탤런트뱅크 관계자는 “면접전형에서는 어떤 일을 원하는지를 집중적으로 물어 기업과 매칭한다”며 “스펙이 좋고 연령이 높은 인력이 많아 취업기업과 얼마나 협업을 잘 할 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본다”고 말했다.



워크메이트의 인력풀 관리도 깐깐하다.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에 더해 경우에 따라 ‘평판 체크’를 추가로 진행한다. 이는 서류상 경력으로 드러나지 않는 변수를 점검하는 과정이다. 인력이 채용한 기업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워크메이트 관계자는 “기업으로 매칭되기 전에 내부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에 관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실제 기업에서 업무를 수행할 때도 지원 인력이 배정된다”고 말했다.

숨고와 크몽은 오픈 마켓 형태의 플랫폼이라 기본적인 점검만 통과하면, 인력 풀로 들어올 수 있다. 이후에는 자신이 어떤 전문가인지 정확하게 파악해 플랫폼이 정한 기준에 따르는 게 기업 채용에서 유리하다. 예를 들어 크몽은 웹사이트 분야에서 제작전문가와 개선전문가로 나눴고, 통상 하나의 분야로 여기는 통역과 번역도 구분하고 있다. 이후에는 자신을 알리는 ‘개인 페이지’에서 기업에 얼마나 각인할 수 있는지 노력이 중요하다는 게 업체의 조언이다. 크몽 관계자는 “본인 사진을 페이지에서 직접 사용하면 기업에 신뢰감을 전달할 수 있다”며 “이미지 화상도가 낮거나 성의가 없는 이미지로 페이지를 꾸미면 그만큼 기업으로부터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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