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 수익률이 한 달 전보다 3.04%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국내 은행과 증권사 25곳이 출시한 일임형 ISA 상품 205개의 모델포트폴리오(MP)의 운용 성과를 분석해본 결과 5월 ISA 평균 수익률이 9.64%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3.0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금투협은 “주요국의 재정·통화정책의 효과와 봉쇄조치가 완화하면서 경기회복 기대심리로 세계 증시가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상품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상품이 15.72%로 가장 높았다, 고위험(11.99%), 중위험(8.06%), 저위험(6.79%), 초저위험(6.43%) 등이 뒤를 이었다.
205개 상품 중 약 77%(158개)가 5%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95.5%인 196개 MP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9개(4.4%)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회사별로는 메리츠증권의 평균 누적 수익률이 15.66%로 가장 높았다. MP중에서는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48.95%로 1위에 올랐다.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계좌로 2016년 3월 도입됐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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