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환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9,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860억원으로 16% 줄어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전망한다”며 “여전히 진정되지 않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 원가율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일부 해외 현장 공사 지연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2분기 신규수주는 나이지리아 LNG 프로젝트와 양호한 주택 수주에 힘입어 양호할 전망”이라며 “상반기 누적 신규수주 6조 초중반 수준 예상돼 연간 수주 가이던스 12조8,000억원 대비 양호한 수준 기록할 수 있다”고 했다.
성 연구원은 “2분기 주요 대형 건설사들과 마찬가지로 해외원가율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아쉽다”면서도 “향후 2년 간 높은 분양물량과 해외 수주 증가에 바탕을 둔 매출 증가 가시성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된다”고 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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