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003240)은 취약계층 아동 자립을 위해 사회적 기업 ‘소이프’와 손잡고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소이프는 디자인 제품으로 수익을 창출해 보육시설 청소년에게 디자인 직업교육과 일자리 연계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태광산업과 소이프는 기능성 마스크를 제작해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펀딩을 진행한다. 마스크와 마스크 보관 파우치를 한 세트로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소이프에 기부하는 형태다. 소이프는 수익금으로 그룹홈 보호종료 아동의 디자인 교육과 자립 기금을 마련한다.
펀딩 제품 이름은 ‘에이스 쿨 마스크’다. 안감에는 자외선 차단 효과와 냉감 효과가 뛰어난 태광산업의 기능성 원사 ‘쉘론(SHELRON)’이, 겉감에는 대한화섬의 폴리에스터 항균사 ‘에이스 프레쉬플러스’가 적용됐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99.9% 항균 효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며 “자외선 차단 효과와 빠른 건조 기능, 경량성까지 갖춰 더운 여름철 높은 자외선과 습도를 피하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마스크 제작은 태광산업이 지난해 개최한 ‘큰빛나눔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이다. 디자인에는 소이프와 보호종료 아동이 함께 참여했다. 홍현민 태광산업 대표는 “소이프와 크라우드펀딩으로 태광산업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일들을 함께 해결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과 더 큰 나눔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