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잇따르는 가운데 1년새 환매가 중단된 펀드 금액이 3조원 이상 달한다. 이에 미래통합당은 “‘사모펀드 특위’를 발족, 사모펀드 업계와 감독당국의 민낯을 파헤치고, 피해자 구제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모펀드 특위는 “첫 번째 세미나로 금융소비자의 입장에서 금융소비자보호의 의미와 현실의 괴리를 짚고, 사모펀드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문제제기의 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는 윤창현 의원(특위 간사)을 좌장으로, 주소현 이화여대 교수가 ‘금융상품 판매와 금융소비자보호’라는 주제로 첫 번째 발표를, 두 번째 발표에서는 3개 펀드의 피해자 대표가 피해사례를 밝힌다. 김일광 성균관대 초빙교수가 ‘소비자의 입장에서 본 금융사와 감독당국의 책임’을 주제로 마지막 발표를 맡는다.
이날 세미나에는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기업은행에서 가입한 라임펀드, 디스커버리펀드, 팝펀딩펀드의 가입자 대표들이 참석해 불완전판매의 사례를 증언할 예정이다.
윤창현 의원실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으로 특위차원에서 사모펀드 관련 세미나를 개최해 문제점들을 파헤치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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