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관련주로 분류되는 형지엘리트(093240)가 20% 대 강세다. 한국거래소는 형지엘리트가 단일계좌에서 5%가 넘는 순매수 수량이 발생해 형지엘리트를 이날 하루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17일 오전 9시31분 현재 형지엘리트는 전거래일보다 27.80% 상승한 2,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장 초반 가격상승제한폭인 2,030원까지 올랐다. 형지엘리트는 최근 4거래일 동안 34.91% 상승했다.
전일 대법원이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은 이 지사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리며 형지엘리트의 주가 급등 중이다. 형지엘리트는 경기도가 무상교복 정책을 시행한다는 이유만으로 이 지사의 관련주로 묶여왔다. 형리엘리트 측은 “이 지시와 인적 접점은 없으며 형지엘리트가 교복업체 중 유일한 상장사라 테마주로 분류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하루 동안 형지엘리트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형지엘리트는 최근 5거래일 동안 단일 계좌에서 전체 상장 주식 수의 5.11%에 해당하는 159만주가 순매수됐다. 거래소는 당일 정규시장 중 특정 계좌에서 순매수(순매도)한 수량이 상장주식 수의 2% 이상이며 당일 종가가 전일 종가보다 5% 이상 상승(하락) 마감한 종목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해 투자 위험을 환기시킨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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