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 최고경영자(CEO)의 평균 모델은 56.3세 이공계열 출신의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코스닥협회가 코스닥 상장사 CEO 1,707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평균 연령은 지난해(55.2세)보다 1.1세 늘어난 56.3세로 조사됐다. 5060 연령 비율은 작년(67.1%)보다 5%포인트 많은 72.1%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50대가 46%로 절반가량을 차지했고, 60대(26.1%)·40대(19%)가 뒤를 이었다. 30대 CEO는 2.1%뿐 이었다. 여성 CEO 비율은 지난해(44명)와 비교해 늘었음에도 3.6%(61명)에 불과했다.
코스닥 상장사 CEO의 최종학력은 대졸 학사(46.1%)이 주를 이뤘고 석사(21.3%), 박사(17.5%) 등이 뒤를 이었다. 계열전공별로는 이공 및 의·약학계열이 48.9% 차지했고, 상경계열(40%), 인문사회계열(7.6%) 순이었다. 세부전공별로는 경영학(26.1%), 전자공학(6.1%), 경제학(4.5%) 등이 많았다.
코스닥 상장사 CEO들은 서울대 출신이 19% 차지하면서 서울대ㆍ연세대ㆍ고려대 등 이른바 ‘SKY’ 출신이 36.5%에 달했다.
한편 코스닥 기업의 사외이사는 일반기업(29.1%), 교수(22.2), 법조계(15.7%) 출신이 다수였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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