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밤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 갤럭시탭S7, 갤럭시워치3, 갤럭시버즈 라이브가 공개된다.
지난 3일 삼성전자(005930)가 공개한 언팩 2차 예고 영상에서 갤럭시 신제품 5종의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 28일 공개한 1차 예고 영상에서 이어서 제품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동영상은 S펜을 시작으로 갤럭시노트20 뒷면의 3개 카메라로 추정되는 부분과 갤럭시Z폴드2의 힌지로 보이는 부분을 담았다. 갤럭시탭S7의 테두리로 추정되는 부분을 조명한 뒤, 갤럭시버즈 라이브의 케이스와 갤럭시워치3가 차례대로 나온다.
삼성전자가 언팩 행사에서 동시에 신제품 5종을 선보이는 것은 최초다. 갤럭시 Z플립 5G는 지난 23일에 공식발표되었기 때문에 이번 언팩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예고영상은 ‘완전히 새로운 갤럭시가 공개된다’(A Whole New Galaxy Unpacked)라는 글귀로 시작되었으며 ‘새롭고 강력한 경험을 소개한다’(Introducing New Powerful Experiences)’라는 문구와 함께 제품 이미지가 담겼다. 영상 후반부에 방탄소년단(BTS)과 아티스트 칼리드(Khalid), 게이머 미스(MYTH)의 모습까지 드러났다. 이번 갤럭시 시리즈의 상징인 미스틱 브론즈 색상도 강조됐다. 영상 마지막에 나오는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언팩 행사 발표를 맡은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20은 6.7인치 일반 모델과 6.9인치 울트라 모델로 나뉠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 모델은 마감 부분이 휜 ‘엣지’가 자취를 감추고 모서리 부분이 평평해지며, 울트라 모델은 엣지가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S펜의 지연 속도는 9ms로 떨어지고, ‘포인터’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추정된다.
울트라의 뒷면에는 직사각형의 ‘인덕션’ 모듈 안에 렌즈 3개가 세로로 배열됐고, 플래시 아래 심도 센서가 탑재됐다. 3개 카메라는 △1억8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1,300만 화소 망원 렌즈로 구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울트라는 ‘50배 줌’까지만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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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20의 사전예약은 7일부터 13일까지, 사전 개통은 14일부터 20일까지, 정식 출시는 오는 21일로 알려졌다.
갤럭시Z폴드2 몸집은 더욱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소형 태블릿에 견줄만한 크기로 몰입도 높은 콘텐츠 소비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절반으로 접었을 때 겉면에 드러나는 커버 디스플레이는 전작(4.6인치)보다 커진 6.2인치가 유력하다. 펼쳤을 때 크기도 커진다. 갤럭시폴드는 펼치면 7.3인치였지만 갤럭시Z폴드2는 디스플레이 크기가 7.7인치일 것으로 예측된다.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탭 S7은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 두 종류로 출시된다. 갤럭시탭 S7 플러스의 화면 크기는 12.4인치로 전작(10.5인치)에 비해 대폭 커진다. 갤럭시탭 S 시리즈 중 가장 큰 몸이다.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소음을 들리지 않게 해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강낭콩 형태의 디자인에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노이즈캔슬링 기능까지 추가돼 ‘콩나물’ 에어팟 프로와 전쟁을 벌인다.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는 헬스케어 기능이 강화된다. 심전도(ECG) 측정과 혈압 측정, 낙상방지 기능과 제스처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추정된다. 크기는 전작과 동일하게 41mm 모델과 45mm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8월 5일 언팩행사를 최초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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