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로봇전문업체 로보티즈와 5세대(5G) 이동통신 모바일에지컴퓨팅(MEC) 기반 자율주행 로봇 사업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로보티즈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로봇부문 최초 규제 샌드박스 ‘실외 자율 주행로봇’의 실증 특례를 승인 받은 기업이다.
양사는 로봇에 5G를 적용해 대량의 영상·센서정보를 효과적으로 전송함으로써 자율주행성능을 개선하고, 로봇관제시스템을 MEC에 적용해 많은 수의 로봇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5G 초저지연 통신환경을 제공해서 로봇과 관제센터 사이의 원활한 통신을 돕고, 로봇이 다양한 장애물과 돌발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로보티즈의 로봇 관제 시스템을 SK텔레콤 5G MEC에 탑재하면 핵심부품을 경량화할 수 있어 로봇 가격 및 소비전력이 절감된다.
양사는 공장 상주 인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품 적재와 원격 정비, 순찰, 방역 등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자율주행 로봇 적용분야도 공장·물류를 넘어 안전·환경 등 실생활 분야까지 확장한다.
최판철 SK텔레콤 기업사업본부 본부장은 “자율주행 로봇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핵심 기술로, 5G MEC 결합을 통해 성능개선 및 제조원가 절감이 가능하다”며 “5G MEC와 로봇,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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