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는 패널 구동 전력을 기존보다 최대 22% 줄일 수 있는 기술 ‘어댑티브 프리퀀시’(Adaptive Frequency)를 상용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술은 8월 21일부터 전 세계 순차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에 처음 적용됐다.
어댑티브 프리퀀시는 소비자가 사용하는 콘텐츠에 맞춰 디스플레이 주사율을 자동으로 조절해 소비전력을 최소화하는 패널 기술이다. 주사율은 디스플레이가 1초에 표시하는 화면 개수로 높을수록 영상이 선명하고 자연스럽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기존의 스마트폰 패널은 콘텐츠에 따른 주사율 변경이 어려웠는데, 이는 주사율이 낮을 경우 깜빡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백플레인(Backplane) 기술을 적용했고 스마트폰에서는 최초로 10㎐의 저주사율을 구현했다.
이에 따라 패널 구동 전력을 평균 22% 낮출 수 있으며 사진 등 정지된 이미지를 볼 땐 10㎐를 사용해 패널 구동 전력을 최대 60%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상품기획팀 상무는 “어댑티브 프리퀀시는 디스플레이가 콘텐츠에 맞게 주사율을 자동으로 조절해 소비전력을 효과적으로 배분하는 기술”이라며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늘려 사용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기술을 스마트폰을 포함한 다양한 정보기술(IT) 제품에 확대 적용하고 소비전력 절감 기술 개발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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