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목사의 탈루 혐의를 확인해보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김 후보자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전광훈 목사의 탈세혐의 조사 필요성을 지적하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저희가 탈루 혐의가 있는지 체크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우 의원은 “전광훈 목사는 대표로 있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조사위원회로부터 고소고발장이 제출됐고 작년에 경찰조사를 통해 일부 횡령 등 정황이 확보됐다”며 세무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국세청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 재산 추적 의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한 양향자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질의에 “엄정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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