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근 티웨이항공(091810) 대표(사진)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자”며 임직원 독려에 나섰다.
티웨이항공은 정 대표가 지난 18일 회사 그룹웨어 게시판에 ‘티웨이항공 10주년을 맞이하여 드리는 말씀’이라는 게시물을 통해 임직원들에 대한 감사와 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고 19일 밝혔다.
정 대표는 “설립 이후 2018년까지 지속적인 흑자를 바탕으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1~2위를 다투는 위치에 이르게 한 임직원들에게 자부심과 노고에 감사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현 상황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긴 호흡을 통한 장기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소통과 조직의 유연한 변화, 다가올 미래의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위한 철저한 준비와 새로운 자금확충 방안의 진행 중인 내용을 공유했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전체 직원 중 60%가 순환근무와 유급휴직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티웨이항공은 지난해부터 진행한 김포공항 화물청사 내 훈련센터 건물을 최근에 완공했으며, 운항, 객실, 운항통제 등 안전운항을 위한 시설물을 다음달 말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호주, 크로아티아, 키르기스스탄 등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위한 항공기 도입 등 신규노선 운영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티웨이항공은 최근 코로나 19로 항공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해 입사한 인턴객실승무원들과 정비사 100여명을 모두 정직원으로 전환시킨 바 있다.
티웨이항공은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국제선 재운항 및 신규노선 취항과 화물운송 사업확대 등 수익성 증대를 통한 빠른 영업활동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임직원 모두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자는 의지를 휴직하는 직원들도 함께 공감하고 확인했다”며 “직원들과 항상 함께한다는 회사의 흔들리지 않는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다가올 미래를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