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 연구원은 “수급상 SK텔레콤의 주가는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MSCI 비중 상향 조정에 자사주 매입까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8월 MSCI 비중이 0.064%에서 0.124%로 2배 상향 조정돼 8월 31일 대략 4,000억~5,000억원 수준의 패시브 자금 유입이 전망된다”며 “여기에 빠르면 9월 내 대략 4,0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 추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높은 규모의 주주이익환원이 이루어질 공산이 크다”며 “자사주는 올해 하반기 4,000억원 수준으로 집행이 예상되며 배당금은 내년부터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또 “내년 원스토어와 ADT캡스, 2022년엔 11번가와 SK브로드밴드에 대한 IPO도 진행될 예정”이라며 “자회사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는 데다가 IPO를 통해 자회사 시장 가치가 곧 드러날 것으로 보여 저평가 논란이 다시 확산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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