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신규 확진자가 300여명이 늘어난 가운데 코스피가 20일 오후 3%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들의 순매수에도 코스피 지수는 2,280선까지 하락했다.
이날 오후 1시 35분 코스피 지수는 3.01% 하락한 2,289.52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수는 전장보다 20.63포인트(0.87%) 하락한 2,339.91에 장을 시작했다.
주체별로는 기관이 4,586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2,321억원 규모를 팔았다. 반면 개인은 6,909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만 0.06%의 상승을 나타냈다. 이를 제외한 삼성전자(-3.11%), 삼성바이오로직스(-0.99%), SK하이닉스(-4.13%) 등 대부분은 하락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코스닥도 3.07% 하락한 793.62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1포인트(0.26%) 하락한 816.63로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3,262억원 규모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86억원, 1,381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FOMC 의사록 공개 내용에 대한 실망 속 차익 매물이 추뢰돼 급락했다”며 “장 후반 외국인 선물 동향에 따라 반등 모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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