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지역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해 여성위생용품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광주은행은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여성위생용품 구입에 더욱 어려움이 커진 지역 여성 청소년 50명에게 1,500만원 상당의 ‘핑크박스’를 전달했다. 핑크박스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며, 광주은행 ‘개나리회’ 회원들이 직접 작성한 손편지도 함께 전달된다. 앞서 광주은행 여직원들의 모임인 ‘개나리회’ 회원들은 생리대, 바디용품, 선크림, 마스크 등 11종류의 보건·위생물품으로 구성한 ‘핑크박스’를 직접 제작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지역민들의 불안과 지역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일반 물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보건 위생물품 구입을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의 사연을 듣고 광주은행 개나리회 여직원들과 함께 후원을 결심했다”며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사명감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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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광주은행은 영업점 및 본부부서별로 ‘클린데이’, ‘광주천 가꾸기’ 등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을 출범시켜 나주·담양·구례 등 침수피해지역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했다. 즉석식품과 생수, 위생용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박스 1,300상자를 직접 제작해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수재민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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