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지금 단계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은 너무 성급하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이종배 미래통합당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를 보는 계층을 위해 4차 추경을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3차 추경 재원도 9조원 이상 집행이 안 되고 있고, 그 외에 긴급고용안정지원금 2조2,000억원도 집행 중”이라며 “무조건 재원만 확보한다고 능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피해 계층에 대한 지원 상황을 보면서 (재원이) 부족하다면 추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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