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034730)㈜ C&C는 드론과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도시가스 배관 안전관리 ‘에이든(AIDEN) 드론 기반 순회 점검 서비스’를 청주에 이어 구미·포항·춘천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에이든 드론 기반 순회 점검 서비스는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과 주변 폐쇄회로(CC)TV·모바일 영상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위험 상황을 파악하고 경고한다. SK E&S와 함께 개발했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주택가 밀집지역이나 택지개발지구 등 안전관리 취약 지역에 위치한 시설물·가스관 등을 감시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미신고 굴착 공사로 인한 사고를 방지한다. 객체 인식 기술을 이용해서 다양한 색상과 크기의 굴삭기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지리정보 시스템과 연계해 땅 밑에 묻혀 있는 가스 배관 위치를 증강현실(AR)로 보여준다. SK㈜ C&C 관계자는 “AI·AR 기술이 적용된 드론을 굴착공사 관리 등 안전관리 분야에 활용한 사례는 국내 최초다”고 밝혔다.
증강현실에 원근감도 적용해 위치 식별률을 높였다. 작년 서비스를 시작했을 당시 90%였던 인식률이 현재는 93%까지 높아졌다.
이원일 SK㈜ C&C 플랫폼3그룹장은 “지자체 등과도 협력해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위험 지역은 물론 광범위한 지역 안전 관리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