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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코, 첫 전환사채 발행…신사업투자 목적

200억원 발행…"수상태양광 등 신사업 투자"





유가증권 상장사인 건설자재 전문기업 다스코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1일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다스코는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전환사채 200억원을 발행한다. 회사측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지난해 새롭게 진출한 수상태양광 사업과 구조용선조립 용접철근(Welded Wire/Bar Reinforcement Mat, 이하 WBM) 사업에 시너지를 창출 할 수 있는 영역으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스코는 창립 40주년이 되는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상원(사진) 다스코 회장은 올해 공격적인 경영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전통 산업영역이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존사업의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며 “회사의 주력 사업인 도로안전·방음시설·해외·토목 등 SOC사업과 건축자재 사업 외에 다른 사업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다스코는 우리나라 지리적 특수성을 감안해 향후 수상태양광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지난해 자회사인 쏠에코(주)를 통해 수상태양광 솔루션 전문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하며 수상태양광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참여하여 태국 촌부리에 1MW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군산 새만금산단에 공장을 설립해 건설 관련 ‘언택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WBM사업은 공장에서 자동용접을 통해 제작된 격자형태의 철근 구조체로 구조적(균열방지·품질향상) 장점을 지니고 있으며, 설치 신속성과 취급 용이성으로 설치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공사 비용 절감 및 공기 단축에 기여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SOC, 건축자재, 에너지 등 3대 핵심사업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분야 및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이종 신사업 등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M&A에 나서서 회사의 가치와 경쟁력을 극대화 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가 중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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