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올레 티비와 시즌, TV조선에서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 ‘학교기담’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학교기담은 전통적인 드라마 형식에서 탈피해 영화감독 3인이 제작한 시네드라마(Cinedrama)다. 인터넷TV(IPTV)와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방송채널 등 3개 플랫폼에서 다른 버전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IPTV에서는 무삭제 영화 버전을 감상할 수 있으며, OTT에서는 사건 중심의 웹드라마 버전, 방송채널에서는 스토리라인 위주의 드라마 버전을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러닝타임도 플랫폼마다 다르게 제작됐으며, 각 플랫폼마다 결말도 다르다.
학교기담은 응보고등학교에 얽힌 비밀과 그 비밀을 공유하는 주인공들이 펼치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이철민 감독, 송원석, 주우재, 이규성 주연의 ‘8년’ △유영선 감독, 김소혜 주연의 ‘오지 않는 아이’ △한상희 감독, 한승연, 왕빛나 주연의 ‘응보’ 총 3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KT는 3일 첫 편을 시작으로 17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3편의 영화를 올레 티비에서 공개한다. ‘학교기담’은 한 편당 1만1,000원에 시청할 수 있다. KT는 이번 오리지널 콘텐츠 론칭을 기념해 해당 기간 내 올레 티비에서 ‘학교기담’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TV쿠폰 3,000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TV조선에서는 오는 12일 방영된다.
KT는 올해 시즌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로맨스, 토킹’, ‘인어왕자’, ‘가두리횟집’, ‘썸툰 2020’, ‘놓지마 정신줄’ 등 다양한 웹드라마를 제작해 선보이고 있으며, 아이린 주연의 영화 ‘더블패티’도 지난 8월 제작에 들어갔다. 내년에도 방송사 및 제작사와 손잡고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양질의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학교기담’은 국내 IPTV·OTT 사업자와 방송사, 그리고 영화인까지 힘을 합쳐 영화와 드라마를 결합한 색다른 형식의 콘텐츠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시도라고 본다”며 “앞으로도 KT는 방송사 및 제작사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점점 더 진화하는 콘텐츠 시장에 발맞추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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