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지난달 국내선 55만명 이용…점유율 1위 기록

전년 동기 比 73% 늘어나

국내선 13개 보유…최다 네트워크

성수기 기간 고객 확보로 수익 창출

진에어(27245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가 지난달 국내선 이용 여객이 55만명을 달성하며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진에어의 국내선 항공편 이용 여객은 약 54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1만5,000명)과 비교해 약 7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진에어는 수익성이 높은 여름 성수기 기간인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 국내선 여객 약 55만명을 수송해 작년 여름 성수기 대비(27만 7,000명) 약 2배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진에어의 국내선 여름 성수기 역대 최대 탑승 기록이다.

진에어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국내선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데 따라 이용 고객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진에어는 지난 4월 말 ‘대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국내선 확장을 진행했다. 현재 진에어는 김포, 부산, 제주, 청주, 광주, 대구, 여수, 포항, 울산 등 9개 도시에서 총 13개 노선을 운영하며 국적 항공사 중 최다 국내선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진에어는 보유하고 있는 항공 기재와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항공 수요가 높은 노선과 고객 선호 시간대에 중대형기인 B777-200ER을 탄력적으로 투입함으로써 효율적인 기재 운용을 실천하고 있다.



진에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 정상적인 운영을 하기 힘든 국제선을 대신해 국내선을 적극적으로 확장했고 그 결과 8월 국내선 여객 실적 1위의 성과를 기록했다”며 “이러한 결과가 현 상황에서 꼭 필요한 수익 창출과 고정비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기간 제주항공은 국내선 이용 고객이 48만3,400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티웨이항공(47만7,793명), 아시아나항공(42만5,701명), 대한항공(37만5,117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박시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