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은 600억원 규모의 벤처캐피탈(VC)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총 3개사를 선정할 예정으로 1개사당 200억원 이내에서 배정될 예정이다. 공고일 현재 국내 기관투자자로부터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기관 중 제안펀드 결성규모가 700억원 이상이고 이 가운데 30% 이상 출자가 확약된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다. 또 설립 후 3년이 지나고 누적 투자금액이 7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투자 대상은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과 한국벤처투자조합,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이다. 투자 분야와 투자전략 등은 자율적으로 제안하면 된다. 투자 기간은 설립일로부터 4년 이내로 운용사는 약정 총액의 1% 이상을 의무 출자해야 한다. 사학연금은 제안서를 다음 달 8일까지 받고 정량평가와 현지실사, 투자심의위를 열고 11월 최종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사학연금은 2018년 하반기 600억원 규모의 VC 운용사로 IMM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KTB네트워크 등을 선정한 바 있다./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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