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등 유럽 일부 국가가 재봉쇄 우려에 뉴욕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국내 대표 수출 종목이 장 초반 약세다.
29일 오전 9시 18분 기준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02% 빠진 5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차(-1.44%), SK하이닉스(000660)(-1.45%), 기아차(000270)(-2.04%)도 하락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주요국들이 봉쇄 재도입 결정을 내렸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오는 30일부터 최소 12월 1일까지 프랑스 전역에 재봉쇄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식당과 술집 등 비필수 사업장은 모두 폐쇄되고, 모든 직장은 여건이 허락하는 한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 독일 연방정부와 주정부도 내달 2일부터 식당과 술집 등 여가시설을 폐쇄하는 부분 봉쇄에 합의했으며, 미국 시카고에서서도 실내 식사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간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43.24포인트(3.43%) 떨어진 2만6,519.95에 마감해 지난 6월11일 이후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119.65포인트(3.53%) 빠진 3,271.03, 나스닥은 426.48포인트(3.73%) 내린 1만1,004.87에 마감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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