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006800)가 올 들어 4번째로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29일 미래에셋대우는 약 515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취득 예정주식은 보통주 600만 주로 유통주식 수의 약 1.2%에 해당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달 30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3개월 이내에 장내 주식시장에서 매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올해 들어 4번째로 지난 3월에는 1,300만 주, 6월에는 1,600만 주, 7월에는 1,500만 주 등 총 4,400만 주를 매입 완료했다. 이번 결정으로 미래에셋대우가 매입 결의한 총 자사주는 5,000만 주로 유통주식 수의 약 10%에 해당한다.현재 1차분 1,300만주는 소각을 완료했으며 이후 2~4차분에 대한 소각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다각화된 사업구조와 차별화된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견고한 손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수준은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그룹의 방침 등에 따라 시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