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서울경제신문은 앞으로 중국 증시에 대한 정보 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금융시장 전문 리서치회사인 ‘써치엠차이나’와 손잡고 주간증시, 기업정보, 경제 정책 등에 대한 현지의 증권사 리포트, 리서치, 뉴스를 보다 풍성하게 전해드릴 계획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오랫동안 주식시장의 변수로 작용하였던 미국 대선의 결과가 나왔다. 현지 유권자뿐만 아니라 대서양 건너편 투자자들의 마음까지 졸이게 했던 대선의 결과는 7,535만 표(50.5%), 역사상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었다. 역사상 2번째로 최다득표자는 아이러니 하게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 그는 7,108만표(47.7%)를 얻었으나 탈락했다. 미국 대선이 마무리되면서 불확실성은 해소됐다. 중국 주식시장은 사실 당선자가 누구이냐보다 대선변수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는 그 자체의 재료가 주가 상승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일각에선 트럼프 정부보다는 바이든 정부가 중국의 입장에서는 상대하기가 수월하고 무역장벽 부문도 조금은 완화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시장이 보다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미국 당선자가 누가 되든지 간에 미국의 중국에 대한 대응전략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이번주 광군절 계기로 중국 소비주 관심 |
특히 이번 주는 광군절이 있는 주다. 정부 당국의 정책이 소비위주의 내수를 강조하면서 일상용품, 자동차, 가전 등 관련주로 관심을 가져야 할듯하다. 중국정부는 지난 10월 26일 중국의 제19기 5중전회를 통해 중국정책 및 경제 방향을 대대적으로 수정했다. 지난 30년간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를 통한 제조업 고성장 전략에서 이제는 14억 국민들의 소비잠재력을 확대해 국내 내수부양 과 더불어 시장개방, 금융개방 등을 통한 안정성장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중국은 대대적으로 내수부양정책으로 3신정책(스마트신도시, 신인프라, 신소비)과 7대 인트라투자(5G,클라우드, AI, UHV, 전기차충전,고속철도, 산업인터넷)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관련산업과 종목들로 증권사들의 리서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는 11월 2째주로 중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전략 및 시장전망은 다음과 같다. [장근우 써치엠차이나 대표 ]
■중신증권: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국면 예상
-대중국 정책에 대해 비교적 온화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자의 당선 확정으로 미중 관계의 개선 가능성이 일부 제기된 상태.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기업 경기 회복 기대감도 함께 형성되면서 주가 상승 이끌 주된 모멘텀 될 듯함.
-국내외 다수의 불확실성 해소에 증시 이탈한 자금의 시장 회귀 가능성 매우 높아.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 회복세와 ‘14.5 계획’ 내 언급된 산업 부양 조치들에 힘입어 증시 상승세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
■화태증권: 연말부터 춘계장세 시작 가능성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자 당선으로 미국 대선발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투자자 자금의 시장 회귀기대감이 부상.
-앞으로 미국, 중국간 무역마찰과 관련해 어떤 논의가 이뤄지는지를 통해 미중 관계 회복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부분이며 이는 주가를 대폭 상승시킬 하나의 모멘텀 전망.
-앤트그룹의 상장 중단 소식은 당분간 시장 내 IPO 불확실성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 가할 소지 있으나 당분간은 바이든 정부와 중국 정부의 방향이 주된 관심사로 부상할 것으로 보임.
■중신건투증권: 조정국면이 지속될 가능성 있음
-바이든 당선인이 선거인 270명 이상 확보하며 미국 대통령 후보로 당선됐으나 바이든 정부의 정책 방향성 아직은 모호함.
-금주 동안 바이든 후보측 인사들의 발언이나 행동들을 통해 향후 정책 방향성 가늠해야 할 것
-동시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추가 부양책 시행 가능성에 따른 위안화 가치 상승 부분도 관심 가져야 하는 부분. 따라서 현재 증시 호재성 소식 많으나 금주까지는 시장 상황 파악하는 움직임이 주류일 것으로 판단돼 금주 한주간은 혼조세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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