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중국 증시는 횡보장세였다. 상해종합지수는 전주대비 0.80%, 선전성분지수는 -0.33%의 등락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 다우지수는 2.67%, 나스닥 지수는 -1.56%, 코스피지수는 2.44 상승으로 연중최고가를 돌파했고 코스닥지수는 0.39%로 선방한 데 못미치는 성적이었다.
주초반 미국증시는 코로나19백신개발로 조만간 경기호전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금융주, 에너지주, 그리고 여행, 항공등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되었던 업종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중국 국가시장감독 관리총국의 “인터넷기업 반독점규제안 및 플랫폼 독점금지” 지침이 발표되면서 알리바바, 텐센트, 메이투안디엔핑, JD닷컴 등 중국을 대표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들과 내수확대의 주도주였던 자동차 주식들이 직격탄을 맞으며 한 주간 10~20%의 하락세를 보이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었다.
■은행,백주 등 실적주 강세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그동안 큰폭 상승세를 보였던 인터넷 관련주로 기관투자자들의 매물이 출회되며 크게 하락했고 그동안 플랫폼주식들의 선전에 서 소외되었던 금융주, 보험주 및 실적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플랫폼 독점금지법의 시장영향은 제한적
플랫폼 독점금지 사항은 지난 2008년 이후부터 꾸준히 제기된 문제로 거래 불투명성과 플랫폼기업에 대한 규제가 부족한 가운데 정부에서 올해 1월 반독점법 개정에 착수한 상황이었다.
플랫폼 기업들이 너무 빠르게 시장규모가 커졌고 이번에 앤트그룹 청약을 통한 레버리지 확대 파생되는 여러가지 문제들이 야기된 상황속에서 알리바바 마윈의 규제에 대한 불만으로 정부당국이 급격하게 나설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 제도지침이 단기적으로는 전자상거래 업체들에게 악재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나 중장기 적으로 중국의 쌍순환 경제를 통한 내수부양, 시장개방 등의 정책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까지는 가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이번 가이드라인 초안을 마련하기 위해 11월까지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
■올해 4분기 예상실적 호전기업 전체의 39.16%
다음주 우리가 주목할 뉴스는 중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다. 이미 595개 기업들의 4분기 예상 실적을 발표했다. 그중 233개 상장사가 실적이 호전되었는데 이는 전체 상장종목중 39.16%에 해당한다
실적 호전을 예고한 233개 기업중 112개 기업은 올해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00% 상승한 실적을 예고했다. 코로나 19의 상황속에서도 중국의 기업 들의 성장은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펀드자금들도 중국기업들의 성장성에 주목하며 중국시장에 대한 포지션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기업들 중국시장에 진출 가능성 높아
새로운 대통령 바이든이 당선되었다. 바이든은 트럼프와는 달리 중국과의 관세전쟁보다는 지식재산권 보호, 외국기업의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 등의 전략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중국이 선언한 쌍순환 경제성장 정책에 압박을 가하며 광대한 내수시장에 진입할 기회를 노릴것이다
외국인들은 중국정부가 정책적으로 보호하는 인터넷, 통신, 신소재 등 선진기술 분야를 공략하기 보다는 아직 준비가 덜된 자본시장, 금융시장 부문으로 시장개방을 꾸준히 요구할것으로 전망된다
■주식시장은 차세대 이동통신, 첨단제조, 신에너지자동차 등 핵심산업 주목
중국 CICC가 발표한 2021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코로나19 사태가 글로벌 증시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제한적이 될 것이다 라고 언급한 이유도 14·5 계획을 통한 대다수의 산업에서 강한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라고 판단된다
‘14·5 계획‘을 통한 강력한 정부 지원과 정책지원으로 강한 성장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핵심산업인 차세대 이동통신 산업, 첨단제조업, 신에너지 산업, 신에너지자동차, 바이오·제약 등 관련된 산업으로 관심을 가져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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