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社, 3분기 영업이익 전년 比 31%↑

전년 대비 매출 5.3%, 순이익 3.9% 증가

'코로나19 發 실적 충격' 회복세 뚜렷

올해 누적 기순 순이익은 15% 감소해

올해 3·4분기 코스닥 상장사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31.40% 늘어났다.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5.28%, 3.93% 씩 증가하면서 코스닥 상장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촉발된 실적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3·4분기 연결 기준 코스닥 상장사 실적/자료=한국거래소

18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0년 3·4분기 결산 실적’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958개사의 3·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조5,461억원으로 지난해 3·4분기와 비교해 31.40% 증가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50조6,740억원, 2조2,350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5.28%, 3.93% 늘었다. 올해 2·4분기와 비교할 경우에는 영업이익은 15.95% 늘고,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0.57%, 51.70% 상승했다.

올해 3개 분기 누적 코스닥 상장사 실적(연결기준)/자료=한국거래소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여파가 컸던 만큼 연간 누적 실적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올해 3개 분기 누적 연결 기준 순이익은 4조8,4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8%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2.18%, 5.47%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올해 3개 분기 누적 기준 정보기술(IT)업종 357개사의 매출액은 3.19% 늘었지만 순이익은 24.95% 줄었다. 비IT업종 601개사의 매출도 1.60% 늘었지만, 순이익은 5.10% 감소했다.



올해 누적 기준 흑자 기업은 584개사(60.96%)였으며 이중 101개 상장사는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실적이 개선됐다. 적자 기업은 374개사(39.04%)였으며 이 중 159개 기업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이승배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