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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스톡]창신신소재, 친환경차 2차전지 습식분리막 세계1위 질주

장재영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연구원





창신신소재는 지난 2001년 설립된 종합 포장필름 기업으로 2016년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2018년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중국 1위 습식분리막 생산기업 ‘상해은결’의 지분 90.08%를 취득해 친환경차용 2차전지 분리막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2019년에는 ‘소주첩력’을 인수해 정보기술(IT) 제품용 습식분리막 사업을 시작했으며 2020년 ‘뉴미과기’를 인수해 정보기술(IT) 제품과 친환경차용 습식분리막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대했다. 2019년 기준으로 습식분리막 생산능력은 글로벌 1위 수준이다.

투자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습식분리막 생산능력 확대다. 2018년 14억2,000만㎡였던 생산능력은 기업 인수합병(M&A)과 적극적인 증설을 통해 2019년 27억㎡로 늘어났다. 특히 올해 연말에는 30억㎡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국 습식분리막 기업 중 가장 높은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높은 가동률, 높은 생산수율, 큰 생산 규모에 기인한다. 여기에 고효율 및 고품질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설비를 도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 설비 대비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다. 적극적인 신규 설비 확충은 동사의 매출 성장과 경쟁사 대비 높은 매출총이익률 유지에 기여할 것이다.

둘째는 중국 친환경차 판매 증가에 따른 습식분리막 수요 확대다. 올 상반기까지 전년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던 중국 친환경차 판매량은 중국 중앙정부의 친환경차 구매 보조금 지급 및 구매세 면제 기한 연장, 중국 지방정부의 친환경차 추가 구매 보조금 지급, 전년도 낮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올 하반기부터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중국 당국은 친환경차 발전 규획 등을 추가로 발표해 판매량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친환경차 발전 규획은 오는 2025년 중국 신차 판매량 중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20%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2차전지 및 2차전지 업체향 습식분리막 출하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도 누릴 수 있다. 창신신소재는 중국 대표 2차전지 기업 외에 LG화학·삼성SDI·파나소닉 등 글로벌 우수 2차전지 기업에도 습식분리막을 납품하고 있다. 이 중 LG화학과 CATL은 테슬라에 2차전지를 납품하고 있다.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모델3’를 기존에는 중국 내에서만 판매했는데 올 10월 유럽을 시작으로 향후 싱가포르·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등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현재 연간 생산능력은 25만대이며 2021년 50만대로 확대될 예정이다. 2021년 1·4분기부터는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모델Y‘도 추가로 생산된다. 중국 외 유럽과 아시아 지역 내 테슬라 ‘모델3’ ‘모델Y’ 판매량 증가에 따른 간접적 수혜를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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