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는 어촌뉴딜300 사업을 전담할 조직이 신설된다. 정부는 어촌·어항 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지속 가능한 어촌경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와 해수부는 어촌뉴딜300 사업을 전담하는 ‘어촌어항재생사업기획단’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해양수산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29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2024년까지 3조원을 투입해 어촌·어항 300곳을 통합 개발하는 어촌뉴딜300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수부는 그동안 임시조직인 혁신성장일자리기획단을 통해 어촌뉴딜300 사업을 추진해왔지만, 대규모 국가재정이 투입되고 관리대상 사업지가 늘어나면서 전담조직을 구성하기로 했다. ‘어촌어항재생사업기획단’은 차관 직속으로 9명 규모의 3년 한시조직으로 신설된다.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이 단장을 겸임하고 하부조직으로 ‘어촌어항재생과’가 새롭게 생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중장기 계획인 ‘어촌어항재생개발계획’을 수립해 어촌·어항 재생을 통한 어촌지역 활력 제고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최초 준공지인 만재항을 포함해 70개 사업이 완공 예정이다. 이수호 어촌어항재생사업기획단장은 “전담 조직 출범을 발판 삼아 어촌주민들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계획”며 “사업 완료 후에도 어촌의 자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했다.
/조지원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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