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 금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의 지난해 12월 지표가 전월과 같거나 소폭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0.9%로 전월과 같았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5월(1.0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픽스는 정기 예적금, 금융채, 양도성예금증서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은행이 해당 월에 신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 금리의 변동을 가장 빠르게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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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 기준 코픽스는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말 잔액 기준 코픽스는 1.17%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는 0.93%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떨어졌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과거 취급한 예적금을 포함해 이미 조달한 자금의 금리까지 함께 계산하기 때문에 시장 금리 변동이 상대적으로 더디게 반영된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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